▲ 셀트리온(사진)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일 합병 과정에서 발표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작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10월23일, 셀트리온 242만6161주(3651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 주(1644억 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자사주 취득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모두 442만8402주(약 6694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434만5천 주(약 282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모두 9521억 원 규모에 이른다.
두 회사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홀딩스도 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의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흡수 합병하고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