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이 선전했으나 골프와 레저, 통신 등 비게임부문 매출이 크게 줄며 실적감소의 주원인이 됐다.
골프와 스포츠, 레저, 통신 등 비게임부문 매출은 6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보다 매출이 28%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경기침체로 따라 이들 산업이 침체를 겪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은 매출 115억 원을 내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1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PC온라인게임부문은 카카오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이터널리턴 등을 서비스한다.
모바일게임부문은 3분기 매출 1838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7% 줄어들었다.
자체 개발 IP(지식재산)인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배급작품인 '아레스'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4분기부터는 이 대작게임 3종을 대상으로 신규 콘텐츠와 연말 이벤트를 진행해 매출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에, 오딘은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다.
서브컬처 게임 배급작인 '에버소울'은 4분기 일본시장에 출시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1.5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4분기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게임 '가디스오더'와 '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프로젝트V(가칭)'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를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현재 서비스하는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여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