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B737-8 여객기 도입 기념행사에서 제주항공 임직원이 모여 도입을 축하하고 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첫 번째 B737-8 여객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B737-8 여객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입 기념식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대업 한국산업은행 PF실장, 재이 김 보잉 상용기 세일즈 이사, 백차현 AK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8년 11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B737-8 여객기 5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첫 번째 물량이 인도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기체 도입으로 운용기재수를 40대로 늘리게 됐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B737-8 여객기 1대와 화물전용기 1대를 각각 추가 도입해 기단 규모를 42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인 B737-8 기종으로 차츰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737-8 여객기는 B737-800NG보다 개선된 연료효율,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운용비용을 12%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방식을 기존 운용리스에서 직접 구매로 전환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B7373-8 도입 계약을 계기로 보잉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보잉사는 기단 전환에 대한 공동 책임을 약속하고 제주항공에 엔진과 각종 부품 공급 등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