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울삼콤플렉스(CLX) 화학제품 생산 공장에서 재활용 원료가 적용된 폴리프로필렌 소재 제품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 관계자. < SK지오센트릭 > |
[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이 자사 생산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화학제품 플라스틱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에는 포장재에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를 사용해왔다. 신재 폴리프로필렌이란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처음 생산된 프로필렌을 말한다.
SK지오센트릭이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인 PIR(Post Inde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섞어 제작한다.
국내 석유화학 회사 가운데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폴리프로필렌 소재 25kg 포장재를 연간 1600만 장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하면 연간 264톤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SK지오센트릭은 화학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가치사슬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사적으로 친환경 신사업 전환 계획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2025년까지 울산 ARC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완공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갈 계획을 세웠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