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3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웹툰, 핀테크 등 신사업이 높은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네이버 주가는 2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3분기 20%에 근접한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15.5%라는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커머스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1.3% 급증하면서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콘텐츠사업 또한 매출(전년대비 39.4%)이 늘었고 영업손실이 대폭(426억 원) 감소해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신사업 가운데 웹툰과 핀테크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웹툰은 고성장 적자축소를, 핀테크는 성장과 안정적 마진을 동시에 달성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웹툰은 3분기 거래액 및 매출이 각각 5%, 41%씩 늘었는데 현금창출력 지표 가운데 하나인 EBIDA도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향후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4분기 네이버 웹툰 기반한 드라마 2편이 개봉된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이용자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핀테크는 오프라인 결제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달성해가고 있다.
페이앱인 '네이버페이'는 전체 결제액 15조2천억 원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액은 1.7조 원을 보여 오프라인 비중이 11%까지 높아졌다.
네이버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9조7532억 원, 영업이익 1조56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