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요 식품의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
▲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요 식품의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우유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지난해보다 35% 오른 설탕 그리고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개다.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2%, 우유는 14.3% 올랐다. 빵은 5.5% 올랐으며 과자·빙과류·당류는 10.6%,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
특히 우유가 기록한 10월 물가 상승률 14.3%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여 만에 최고치이다.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구성해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