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전문 의약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보령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83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
▲ 보령(사진)이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0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45.6% 감소했다.
보령은 “4개 분기 연속 2천억 원 대 분기 매출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며 “전문 의약품 매출이 3분기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은 3분기 매출 1735억 원을 거둬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7% 늘었다.
전문 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사업부문은 항암제로 5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항암제 부문 매출은 32.86% 늘었다.
보령은 “릴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항암제 ‘젬자’ 매출이 1년 전보다 114% 증가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항암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등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