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3분기에 실적개선을 이루겠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롯데제과 주가는 그룹 리스크 해소 전까지는 본격적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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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
롯데제과는 3분기에 무더위에 따른 수요증가와 가격 정찰제 시행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에 최악이었던 빙과업황을 감안하면 롯데제과 실적은 분명히 바닥을 찍었다”며 "국내 빙과 사업자들이 8월부터 2010년에 중단했던 아이스크림 정찰제를 전면 재도입한 것이 성수기효과와 더불어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54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0.4% 줄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국내매출은 4634억 원, 해외매출은 136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매출은 1.9% 줄지만 해외매출은 5.4%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국내 빙과 및 기타부문의 반등이 절실하다"며 "해외실적은 라하트가 부진하나 콜손이 고성장해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제과의 해외 자회사인 라하트(카자흐스탄)와 콜손(파키스탄)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3% 감소하고 19.7% 증가했다.
홍 연구원은 그룹 리스크와 관련해 "시간이 문제 일 뿐 폭풍우는 결국 지나간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