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높아졌다.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계약 성사는 많지 않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다만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우려와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계약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소폭 회복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동대문구(0.19%)는 답심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성수·옥수·금호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용산구(0.15%)는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마포구(0.12%)는 성산·합정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강동구(0.15%)는 고덕·암사동 신축 단지 위주로, 강서구(0.14%)는 마곡·내발산동 준신축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영등포구(0.14%)는 영등포·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송파구(0.12%)는 석촌·장지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구(0.10%)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1% 올랐다.
10월 셋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중구(0.31%)는 영종도 내 운서·중산동 선호 단지 위주로, 서구(0.14%)는 청라동 주요 신축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0.14%)는 매수문의가 한산하고 구축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10월 셋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3% 올랐다.
과천시(0.35%)는 원문·부림동 대단지 및 정비사업 진행 지역 위주로, 하남시(0.35%)는 선·풍산동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화성시(0.35%)는 영천·반송동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35%)는 평촌·비산동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두천시(-0.10%)는 송내·생연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7%), 강원(0.10%), 경북(0.07%), 대전(0.05%), 울산(0.05%)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제주(-0.04%), 부산(-0.02%), 세종(-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빠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37곳으로 1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7곳으로 1주 전보다 6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32곳으로 1주 전과 비교해 4곳 증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