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북미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에스엠 주가는 1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 4분기에 걸그룹 ‘에스파’의 실물 영어 앨범과 보이그룹 ‘라이즈’의 영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할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는 활동은 아니지만 낮은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에 의의가 있다”며 “북미에서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이 있으므로 북미 음원 성적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NCT뉴팀’이 정식으로 데뷔한다. 신인 여자 아이돌 그룹도 데뷔할 것으로 예정됐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음반·음원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에스엠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6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83.4%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음반·음원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8.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연부문에서는 에스파와 NCT의 콘서트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관객 수는 모두 67만 명으로 추정됐다. 별도 기준 매출 182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보다 66.9%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MD부문에서는 매출 2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0.5%가 증가한 것이다.
에스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3억 원, 영업이익 15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155.4%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