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은행 LCR 규제 내년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 은행채 발행 유연화 조치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18 17:3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은행 유동성 규제를 유지해 시장 유동성 공급을 돕는다.

금융위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은행 LCR 규제 현행 유지와 은행채 발행 탄력 조절 등의 방안을 내놨다.
 
은행 LCR 규제 내년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 은행채 발행 유연화 조치도
▲ 금융위원회가 은행 유동성 규제를 유지해 시장 유동성 공급을 지원한다.

먼저 올해 말까지 95%였던 은행 LCR규제는 내년 6월까지 현재 비율을 유지한다.

금융위는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를 재개하고 최종 정상화 여부는 내년 2분기에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LCR은 단기(한 달) 유동성 위기에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얼마나 고유동성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LCR 규제비율을 낮게 유지하면 은행 자금수요가 줄고 시장 유동성 흐름도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유동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비율 규제를 기존 100%에서 85%까지 낮췄던 것을 95%까지 올해 올렸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은행채 발행도 유연화하기로 했다. 은행이 필요자금 조달을 수신에 지나치게 유지하지 않도록 은행채를 각 은행여건에 따라 발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채 발행 최소화를 권고해 왔다. 우량채권인 은행채가 회사채 등 다른 채권의 수요을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밖에 금융위는 퇴직연금(DB형)은 연말 납입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의 부담금 분납과 만기 다변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기업들이 퇴직연금을 집중적으로 납입하면서 자금이동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불안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금융시장 안정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 경쟁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4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자금 규모가 다소 큰 점을 감안해 경각심을 갖고 자금이동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