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와 '야놀자'가 네이버지도 서비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위드이노베이션의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여기어때는 26일부터 네이버지도에 숙박업소 정보를 표시하고 예약 결제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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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
여기어때는 기존에 앱에서 제공하던 숙박업소 정보를 네이버지도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기어때의 숙박업소별 할인행사 등 실시간 특가정보를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네이버페이로 숙박업소 이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철호 여기어때 마케팅팀 이사는 “여기어때는 숙박앱 가운데 여름휴가철을 포함해 7개월 연속으로 월간이용자수와 제휴점수가 가장 많았다”며 “네이버지도에 여기어때의 정보를 제공해 숙박업주는 공실률을 낮출 수 있고 소비자는 숙박업소 선택지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가 네이버지도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여기어때와 야놀자는 같은 플랫폼 안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야놀자는 2013년부터 네이버지도에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는 기존 1300여 개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5000여 개로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야놀자는 가장 많은 숙박업소 정보를 보유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숙박업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여기어때와 야놀자가 네이버지도에 제공하는 숙박업소 정보를 비교하고 숙박업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어때와 야놀자의 숙박업소 정보가 노출되는 순서는 검색할 때마다 임의로 정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