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3.74%(1만3천 원) 내린 3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9%(1만2500원) 낮은 33만5500원에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시가와 비슷한 수준의 종가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0만1379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9501억 원으로 1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12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 그룹사가 3분기 실적쇼크를 기록하면서 이날 2차전지 관련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는 장마감 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45억 원, 영업이익 65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68.9% 급감했다.
같은날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33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4% 증가, 67.6% 급감한 것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390억 원, 940억 원이었으나 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55%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KB금융, 신한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19.91포인트) 낮은 2436.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5.24%(7400원) 내린 1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1%(2700원) 낮은 13만85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0만5639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가량 줄었다.
시총은 2조5757억 원으로 1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13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4억 원어치를, 기관은 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격화 가능성에 유가 급등까지 더해지며 이날 국내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직전 거래일 미국증시에서 로봇 업종 주가가 주로 하락하자 국내 로봇업종도 이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외에도 두산로보틱스(-8.96%), 뉴로메카(-5.83%), 로보티즈(-4.58%), 로보스타(-4.21%), 유일로보틱스(-3.98%) 등 주가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5% 하락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DX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12.24포인트) 낮은 810.5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