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국내 증시환경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실적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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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변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와중에도 미국 주요 종목의 이익 전망치가 크게 높아져 당분간 주목도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글로벌 악조건 속 기대받는 미국 실적시즌, 이익 모멘텀 커지는 대형주 주목"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2/20230214163314_7210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각국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뉴욕증시 실적시즌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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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2436.24에 장을 마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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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코스닥지수도 1.49% 하락마감하며 두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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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깜짝실적(시장 전망치 상회)을 기록하면서 11일과 12일 두 지수 모두 큰 폭 상승마감했으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하는 분위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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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국내증시에 치명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 5.76% 상승마감하며 다시 90달러선을 넘보는 가운데 브렌트유도 5.69% 상승마감하며 이미 90달러선으로 복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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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종식될 가능성도 낮아 당분간 국내증시에 악조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하마스를 말살시켜버리겠다’며 대공습을 예고하고 있어 전쟁은 향후 격화될 가능성이 더 농후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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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예정 및 이란의 전쟁 개입 선언 등 확전 가능성이 확대중인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하락했다”며 “중동지역 불안에 치솟는 유가와 그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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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당분간 국내 기업들의 깜짝실적이 이어진다 해도 호재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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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으로 인한 유가 불확실성 고조는 국내증시에 불리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당분간 주가 방향은 매우 모호할 가능성이 커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잠시 유보해야한다”고 권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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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증시에도 깜짝실적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한국보다 이익 전망치의 상향 폭이 커서 주목을 받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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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407억 달러(약 55조 원)로 전망치보다 2.0% 높았다. EPS(주당순이익)도 전년 대비 38.8% 증가한 4.33달러로 전망치를 11.3%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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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은 수익성지표로 EPS를 주로 활용하는데 국내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보다도 금융비용, 이자비용, 환율에 의한 손실 등을 더 잘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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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다른 미국 주요 은행주도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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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업종 외 S&P500 기업들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의 펀더멘탈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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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 올해 3분기 S&P500의 EPS 증가율 예상치는 -0.3%였으나 10월 들어 0.4%로 바뀌며 0.7%포인트 급상승했다. 2022년 3분기 이후로 4개 분기만에 기업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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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3일까지를 기준으로 S&P500 내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32곳인데 이 가운데 84%가 EPS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현재까지 깜짝실적을 달성한 기업들의 비율은 10.1%로 지난 5년 평균(8.5%)을 상회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글로벌 악조건 속 기대받는 미국 실적시즌, 이익 모멘텀 커지는 대형주 주목"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7/20230707151110_4058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메타플랫폼스는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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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한국과 미국 모두 기업들이 깜짝실적은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정세 불안 속에서도 미국증시의 전반적인 이익증가세가 더 강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미국증시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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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EPS 증가세는 미국 증시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다”며 “현재 S&P500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률)은 18.1배로 5년 평균(18.7배)을 하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해져 최소한 전고점인 4500선까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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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종목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S&P500의 업종별 EPS 증가율을 보면 커뮤니케이션(30.7%)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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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경기소비재(22.1%), 금융(13.4%), 유틸리티(12.4%) 등이 뒤따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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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구원은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경우 세부 부문별로 무선통신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양방향 미디어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메타플랫폼스, 디스커버리(WBD), T-Mobile의 기여도가 특히 클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