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CJENM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조2055억 원, 영업손실 211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 CJENM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
시장에서는 CJENM이 3분기 영업이익 1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영업손실이 난 것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과 영화드라마 부문은 각각 영업손실 223억 원, 295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업황 반등으로 TV와 디지털 광고수익 역성장 폭이 축소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상각비 부담은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부문은 영화 ‘더문’의 흥행 실패로 손실반영이 불가피하고 미국의 제작사 피프스시즌은 드라마 2편, 영화 2편, 다큐멘터리 1편을 납품하는 데 그쳤다.
음악 부문과 커머스 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영업이익은 음악 부문이 171억 원, 커머스 부문이 145억 원으로 예상됐다.
음악 부문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앨범이 판매고 2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JO1’과 ‘INI’의 일본 아레나 투어 및 KCON LA, 임영웅 콘서트 대행등 공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커머스 부문은 CJ온스타일을 통해 쇼핑사업을 하고 있는데 계절적 비수기와 긴 연휴 기간에 따른 취급고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각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이 예상한 CJENM의 부문별 4분기 영업손익을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영업손실 72억 원. 영화드라마 부문은 영업손실 71억 원을 각각 내며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음악 부문은 영업이익 229억 원,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 188억 원을 거두며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CJENM 목표주가 8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12일 CJENM 주가는 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