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키움증권 "은행권 전체대출 증가율 상승 전망, 부동산 경기 반등 영향"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13 08:4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전체대출 증가율이 소폭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약화시킬만한 변화도 있지만 주택매매·전세거래에 다른 가계대출수요와 통상적 수준의 기업대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체대출증가율은 하락하기보다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은행권 전체대출 증가율 상승 전망, 부동산 경기 반등 영향"
▲ 은행권 전체대출 증가율이 수요 유지로 소폭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더한 전체 대출증가율이 9월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에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8월보다 4조9천억 원 늘었다. 8월 증가폭(6조9천억 원)보다 줄었다.

김 연구원은 “가계 기타대출 감소폭이 다시 커졌다”며 “최근 대출조건 강화 등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누그러뜨릴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도 “주택담보대출은 영업일 감소와 금융권 대출 취급조건 강화 영향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며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각과 상각 등 계절요인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반등에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주택매매와 전세거래에 의한 가계대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발표된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15달 만이다.

가계대출 외의 기업대출 증가율도 하락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은행권 기업대출은 8월보다 11조3천억 원 증가했다. 8월 증가폭(8조2천억 원)보다 커진 것이다.

김 연구원은 “추석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섞여 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기업대출 증가율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미국서 33만 대 리콜, 밸브 마모로 연료 누출해 화재 위험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