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하반기 인턴직원 채용을 통해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넥슨은 2023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 3기' 참가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 넥슨이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넥슨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세자릿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넥슨 넥토리얼 홈페이지 갈무리> |
넥토리얼은 초보이용자에게 세계관과 조작법을 익히게 도와주는 '튜토리얼'과 '넥슨'을 합친 말이다.
지원자는 1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자격 요건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대학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접수가 마감되면 직무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쳐 2024년 1월8일 인턴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인턴과정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3개 넥슨계열사에서 이뤄진다.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점수에 따라 정직원으로 전환될 기회가 주어진다.
넥슨은 넥토리얼 참가자들이 게임기업의 업무 문화와 실무 경험을 쌓아 게임 산업 인재로 커갈 수 있게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넥슨은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비율을 높게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대기업의 인턴과정(50% 이하)과 넥슨 넥토리얼이 차별화된 지점이기도 하다.
실제 넥슨은 2021년 처음 넥토리얼 참가자를 모집한 뒤 3년 연속으로 세자릿수를 채용했다. 1기와 2기에서는 참가자의 90%가 정규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넥슨은 고용경기가 얼어붙은 2023년에도 세자릿수를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넥슨은 2020년부터 매해 고용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2022년에는 고용 규모를 2021년보다 20% 이상 늘렸는데 2022년 채용인원의 68%가 청년층이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9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넥슨이 이처럼 공격적 채용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넥슨의 게임 관련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된 데서 나온다.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대표 게임들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출시한 신작게임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넥슨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곧 넥슨의 비전과 혁신을 실현하는 길이다”라며 “넥토리얼 입사자들이 넥슨에서 함께 성장하고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14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열고 구직자들의 궁긍점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현직자 강연과 직무설명, 질의응답, 이벤트 등을 준비해뒀다.
넥토리얼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토리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