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쉽게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출시했으며 향후 협동로봇 밸류체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트 스위트의 서비스 중 하나인 다트 스토어 화면 이미지다. <두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손쉽게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두산로보틱스는 10일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트 스위트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다.
다트 스위트는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인 다트 통합개발환경(IDE)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업로드와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트 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협동로봇 구동을 담당하는 다트 플랫폼 △사용자와 개발자 사이 커뮤니티 공간인 다트 포럼과 다트 디벨로퍼 등 5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다트 통합개발환경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는 웹서비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용 툴킷으로 협동로봇 기본 동작과 기능 등을 프로그래밍할 때 사용된다. 툴킷은 작업을 돕는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초보 개발자도 코딩 없이 미리 만들어진 기능을 조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80% 단축된다.
전문가도 컴포넌트 드래그 앤 드롭과 비주얼 스크립트 등의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은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다트 통합개발환경에서 다트 스토어로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다트 스토어는 머신텐딩과 팔레타이징 등 개발자가 구현한 협동로봇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등록하면 사용자가 유·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유사하다.
머신텐딩은 금속 가공기계와 플라스틱 사출기계 등 기계류에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작업이다. 팔레타이징은 물류 작업 때 출하 또는 보관을 위해 제품을 판 위에 효율적으로 하나씩 쌓는 작업이다.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은 내부 심사와 평가 등 절차를 거쳐 다트 스토어에 등록된다. 다트 스토어 서비스는 10월 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다트 플랫폼은 다트 스토어에서 다운받거나 다트 통합환경에서 개발한 기능을 협동로봇에 적용해 실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구성됐으며 반응 속도가 빠르고 3D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협동로봇 사용자는 다트 스토어와 다트 플랫폼을 통해 오전에 커피를 제조하다 오후에는 팔레타이징으로 바꾸는 등 신속하게 작업을 전환할 수 있다.
다트 포럼과 다트 디벨로퍼는 협동로봇 기능 개발 가이드, 샘플 제공, 설치 파일 다운로드, 외부 개발자 조언, 고객의견 수렴 등을 담당하는 사용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사업 초기부터 사용자 중심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써 왔으며 그 결과물을 이번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협동로봇 밸류체인 기반을 마련하고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