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6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Future Day에서 신사업 아이디어 분야에 멘토로서 참여해 발표를 듣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위기일수록 위험보다 미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이 6일 그룹 미래성장 다짐의 장으로서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LS 퓨처데이’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의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개발 최고 성과 및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 등을 임직원들 앞에 공유하고 시상했다.
LS 퓨처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신사업, 기술, 혁신 세 가지 분야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오피스 사무생산성 혁신 등 각 사의 20여 개 우수 성과가 경쟁했다. 이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2024년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우리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 왔고, 앞으로 잘 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의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들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에 나온 것처럼 LS도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는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함으로써 위기 이후의 시대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번 LS 퓨처데이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무역 갈등 등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서 LS그룹의 비전 2030 방향성을 점검해 보기 위해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는 포럼도 개최했다.
중국·미국·유럽·중동 등 4개 분야 전문가인 이철 박사, 김지윤 박사, 안병억 대구대학 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 교수가 각각 연사로 참여해 각 국가 및 대륙별 현재 상황과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또 임직원들의 참여와 체험을 더욱 이끌어내기 위해 ‘LS 네컷’이라는 즉석 사진 부스를 마련해 사전에 미리 촬영해 둔
구자은 그룹 회장과 나란히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LS그룹은 매년 9~10월 경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