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고객의 약 73%를 차지하는 2030세대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부 관련 고민 사항들 상당수가 노화와 밀접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25세 미만 고객은 수분, 진정 관리 상품을 주로 찾았지만 25~34세 고객은 모공, 탄력, 흔적 관리에 특화된 기능성 스킨케어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노화와 관련된 피부 관리와 스킨케어 상품은 4050세대를 겨냥해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애거나 탄력을 개선하는데 집중됐다.
반면 CJ올리브영은 정통 안티에이징 영역인 탄력 관리에 더해 모공, 안색, 흔적 등을 슬로우에이징 영역으로 범주화해 이를 위한 기능성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V&A(항산화 앰플) △리쥬란(광채 앰플) △바이오힐보(탄력 세럼, 크림) △아이소이(잡티 세럼) △에스트라(모공 세럼) 등이 선정됐다.
CJ올리브영은 향후 슬로우에이징을 W케어(여성 건강과 밀접한 상품), 이너뷰티(섭취를 통해 관리를 돕는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와 연계해 연령과 성별을 넘어서 더 많은 소비자의 일상에 건강한 아름다움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슬로우에이징이 생소한 소비자를 위해 CJ올리브영은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간 한정으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은 그동안 더모코스메틱(피부 전문가가 개발한 화장품), 코스메슈티컬(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화장품), 클린뷰티 등 새로운 스킨케어 상품군을 먼저 선보이며 국내 뷰티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슬로우에이징처럼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뷰티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