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 5일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5% 이상 오르고 있다. |
5일 오전 10시58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5.07%(3만5천 원) 높은 72만6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87%(6천 원) 높은 69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70만 원 위로 올라섰다. 장중 최대 73만5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동 효율화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21.2% 늘어난 1조580억 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3151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연결 및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연속 배치 생산을 통한 가동 효율화와 강달러 현상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달러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며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생산 일정으로 인한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가치 산정 방식을 변경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가를 95만 원으로 낮췄다”면서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 환율 상승 등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한 구간이다”고 판단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