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과 금융당국과 함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한국은행이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
CBDC 활용성 테스트는 금융기관 사이 자금거래 및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실험으로 현재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거래 및 최종결제를 수행하는 것을 CBDC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한국은행은 실험을 통해 국내 금융·경제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CBDC 설계모델을 탐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실험은 국제결제은행(BIS)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진행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은 실험 준비 과정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였으며 실험 의의 및 세부 설계 사항 등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발간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실험 대상 구체적 활용 사례, 참가은행 등 세부 사항을 11월 말에 공개하고 일반 국민 참여 테스트는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 4분기에 시작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