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후유증에 따른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이번주 안에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번주 안에 퇴원해 당무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지팡이 없이도 근거리를 걷는 데 무리가 없지만 완벽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조기 퇴원하는 것은 6~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와 11일 본 투표가 있어 퇴원을 미룰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넘어선다는 의견이 많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자 연휴 첫날인 9월28일에 이어 1일과 2일에도 강서구를 찾아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 대신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9월30일부터 사흘 동안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월28일 입원 중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선거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보궐선거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복귀 후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불거진 친명(친
이재명)계와 비명(비
이재명)계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