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시적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철도노조가 2차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부별 총회나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14일부터 한시적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18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 검토 중지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 △KTX와 SRT의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남영역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는 노조원 8천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오후 2시 코레일의 파업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철도노조 측의 요구를 일축했다.
원 장관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에 대해 정부가 무엇이라고 답해야하는지 의문이다”며 “수서행 KTX 운행 등은 파업을 통해 요구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