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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개시, 개발사업에 실증데이터 제공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9-15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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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개시, 개발사업에 실증데이터 제공
▲ HMM의 컨테이너선 'HMM 타코마호'가 15일 부산신항 제4부두에서 바이오선박유를 급유받고 있다. < HMM >
[비즈니스포스트] HMM이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한 선박 시범운항에 들어간다.

HMM은 15일 부산신항제4부두에서 64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타코마호가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선박유 500톤을 급유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오선박유는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이다.

HMM은 바이오선박유 사용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2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선박유 사용량을 전체 연료의 5~10%까지 늘리기로 했다.

앞서 HMM은 올해 4월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MM은 바이오선박유의 해상 실증 및 수요확보에 GS칼텍스는 바이오선박유의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타코마호는 부산을 출발해 싱가포르, 산토스 등을 들리는 남미 노선을 따라 운항하며 바이오선박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제공된다.

HMM은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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