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반도체 가격 2년 만에 상승 기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선호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9-14 08:5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2년 만에 상승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4일 “9월11일부터 13일까지 KIW(코리아 인베스트 위크)와 KKC(KB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4분기 D램,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반도체 가격 2년 만에 상승 기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선호주"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반도체 가격이 2년 만에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반도체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9월 현재 스마트폰, PC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3~4주 수준으로 정상을 밑돌며 이미 재고조정이 일단락됐다.

서버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7~8주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여 2024년 1분기부터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

이는 반도체 재고조정이 일단락된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 최근 1년 동안 70% 이상 급락한 메모리반도체 가격 조정이 충분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고객사들은 현재의 수요 부진을 감안해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 말 메모리반도체 수급 불균형 해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 진입에도 연말까지 D램, 낸드플래시의 강도 높은 감산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감산 정책 지속이 고객사들의 반도체 구매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상반기 재고 정점을 확인한 상황에서 연말로 갈수록 재고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 더이상 낮은 가격을 고집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일단락과 감산 효과로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D램 가격은 고부가 D램 생산비중 확대와 맞물리며 올해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하며 낸드플래시는 고객사들의 가격 저점 인식 확산과 재고 감소 효과로 4분기부터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4분기 말부터 수급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며 2024년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