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이 해외 발전소 두 곳의 지분을 매각한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에 나섰다.
▲ 12일 한국전력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본관. <한국전력> |
한국전력은 알 카트라나 지분 29∼45%과 푸제이즈 지분 40%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알 카트라나 발전소는 373메가와트(MW) 규모로 지난 2012년 준공됐으며 한국전력은 1천134억 원을 들여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
푸제이즈 발전소는 89.1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소로 2019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전력은 877억 원을 들여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다.
이러한 한국전력의 해외자산 지분매각 배경에는 그동안 지속된 누적적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연결기준 한국전력 총부채는 201조4천억 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겼으며 2021년 이후에만 47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해외자산 매각은 지난 5월 발표한 자구책에 포함된 내용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