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국내 대표 게임회사 넥슨과 협력해 2030세대를 겨냥한 광고 '판타스틸-신철기시대의 서막를 선보였다. 사진은 판타스틸-신철기시대의 서막 광고 장면.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국내 대표 게임회사 넥슨과 협력해 2030세대를 겨냥한 광고를 선보였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박진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 했다"고 광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과 협업한 이번 영상은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협업) 광고다. 기존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를 갖췄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했다.
영상은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그려냈다. 2030 젊은 세대가 철강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로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포스코가 선포한 '친환경 철강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 슬로건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광고에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철강제품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시켜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채널별 특성에 맞춰 15초 티저부터 30초 본편, 풀스토리가 포함된 장편 영상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포스코는 10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를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 관계자는 "풀 3D(3차원)로 제작된 (광고의) 뛰어난 영상미는 일상 속에서 게임을 자주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