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얽혀 있는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사업도 확대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 LG이노텍이 올해 하반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에 힘받아 카메라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LG이노텍 홍보영상 갈무리.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경기 침체로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아이폰15 성적에 대한 의구심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근본적으로 높은 선호도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본원적 경쟁력을 훼손할 만큼 경기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경쟁력은 상승하고 있다”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제품을 바꾸도록 이끄는 제품은 폴더블폰과 아이폰 신제품에 국한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분석의 근거로는 중국과 인도에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15에 고부가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제품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부도 카메라모듈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