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8-22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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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맥신 테마 관련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맥신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급하게 몰렸던 수급이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 22일 장중 맥신 관련주 대부분이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휴비스는 맥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홀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휴비스>
22일 오전 10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아모센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29.86%(7300원) 낮은 1만7150원으로 하한가까지 내렸다.
이 밖에 경동인베스트(-26.03%), 나노(-24.39%), 태경산업(-23.50%), 나인테크(-23.12%), 티플랙스(-21.06%), 코닉오토메이션(-19.67%), 아이크래프트(-11.18%), 한국앤컴퍼니(-9.60%), 이오플로우(-2.81%) 주가도 모두 내리고 있다.
반면 휴비스(11.88%)는 홀로 주가가 상승세다.
초전도체 테마가 지나고 맥신 테마가 새로 등장하며 실제 맥신과의 연관성도 확실치 않은 종목들까지 무분별한 수급이 몰렸다.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가 언론 등을 통해 맥신과의 연관성을 스스로 부인하자 맥신 테마에 대한 투심이 급하게 얼어붙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센스는 ‘맥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비스도 ‘맥신과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자율 공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초전도체 테마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기업 흐어난쫑뿌, 쟝수Fasten과 일본기업 스미토모 일렉트렉, 국내기업 서남이 초전도체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무분별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가 급락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가 보여줬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맥신 테마도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강한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