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호조로 현대그룹 재건 청신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8-16 18:1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엘리베이터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 재정비를 위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호조로 현대그룹 재건 청신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16일 “현대엘리베이터가 2분기에 매출 4484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냈다”며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3%, 13%씩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승강기 제작부문과 서비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9.8%, 18.6%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개선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아산, 현대L&R 등 기타사업이 1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큰 편은 아니다”고 파악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매각에 따른 충격에서 조기에 벗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장부가액 492억 원에서 손실을 가정했는데 이를 매도가능증권 938억 원으로 대체했고 대주주감자가 진행된 3분기에 700억 원 안팎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3분기에도 영업이익은 465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건설업 호황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해외법인 준비가 결실을 맺는다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세계화선포식에서 2020년까지 총 10개의 해외법인을 신설해 현재 3천억 원대의 해외 매출을 9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7월 9번째 해외법인을 터키에 설립하기로 했으면 현재 인도법인 설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정 회장은 이달 초 현대상선을 떼어내면서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그룹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