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씨엔씨가 마케팅 투자 확대와 국내외 고른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에이블씨엔씨> |
[비즈니스포스트]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마케팅 투자 확대와 국내외 고른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8.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7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63.6% 각각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마케팅 투자 확대가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부터 브랜드 미샤의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 케이팝 스타 트와이스의 사나를 내세웠다.
이어 “상반기 호실적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온, 오프라인 매출과 해외 매출은 각각 16.7%, 7.6% 성장했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동일매장매출(SSS)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16.2%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시장에서 그간 약진을 지속해 온 미국과 일본 시장 외에 유럽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이상 성장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년여 동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체질 개선을 진행했고 2022년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 흐름은 2023년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경영 체제 속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