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초전도체 관련주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물리학 박사 출신인 한 스타트업 대표가 LK-99는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하자 투자심리가 재차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14일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28분 코스피시장에서 덕성은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59%(2320원) 오른 1만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03%(1100원) 높은 894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며 9시40분 즈음 상한가(1만190원)에 올랐다.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비스(26.19%), 파워로직스(24.71%), 서남(24.19%), 아모텍(18.16%), 원익피앤이(15.63%), 고려제강(13.91%), 한양이엔지(11.55%), 인지컨트롤스(9.95%)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거래정지 중이다.
핀테크 보나사피엔스 김민기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며 “원저자들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근 초전도체 테마는 LK-99라는 물질이 세계 최초 상온 초전도체가 맞는지를 중심으로 공방이 오갈 때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하대 물리학 석·박사 및 포스텍 박사, 연세대 연구교수 이력을 지녀 시장에선 그의 발언에 공신력이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반면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등은 LK-99의 상온 초전도성을 부정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