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블랙핑크와 새로운 스케줄 관련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2분기 실적도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 YG엔터테인먼트가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된 블랙핑크와 새로운 스케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에는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은 8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관련 불확실성이 있지만 주가는 이를 대부분 반영했다”며 “최근 지수의 서울 추가 공연 언급, 제니 미발매 신곡의 미국 작곡가협회 등록 등을 고려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와 새로운 스케줄에 대한 논의를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8월7일로 블랙핑크와 기존 계약이 만료된 만큼 공식 입장 확인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다”며 “8월26일로 예정된 블랙핑크 LA 공연 이후 해외 스케줄 추가가 없다면 9월 내 재계약 여부에 대한 입장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블랙핑크 이외의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생겨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트레저는 (정규2집) 초동 170만 장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며 “9월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는 이미 강한 팬덤을 확보한 만큼 빠른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3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확인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 공연 수익성은 아쉽지만 역대급 모객(4만 명/회)의 공연 8번이 3분기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