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과 포드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신설하는 배터리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공될 수도 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제1공장으로 6월23일자 보도자료에 실린 모습이다. < SK온 > |
[비즈니스포스트] SK온과 포드가 미국 배터리공장 완공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미국 WLKY 방송에 따르면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 SK’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짓는 배터리공장이 계획보다 이른 시일에 완공될 가능성이 제시된다.
SK온과 포드는 2022년 11월부터 58억 달러(약 7조6428억 원)를 투자해 켄터키주에 2곳의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1공장은 2024년 1월 그리고 2공장은 2025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는데 이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WLKY방송은 공장 건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 일부분은 예상보다 빠르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온과 포드는 두 곳의 배터리 공장을 통해 모두 연간 86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을 세웠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82만대에 탑재되는 분량이다.
WLKY방송에 따르면 1공장과 2공장 각각 2025년 1월과 2026년 1월에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공장의 관리자 라이언 휠러는 WLKY방송을 통해 “SK온 관계자들 또한 곧 글렌데일 공장에 도착한다”며 “장비 조립을 돕고 건설 인부를 교육하는 작업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WLKY 방송은 켄터키주 글렌데일 인근 도시인 루이스빌시에 기반을 둔 지역 방송이다. 미국 CBS방송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