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확실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기를 기다리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8% 내린 390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4% 내린 246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96% 하락한 32만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66%), 에이다(-1.82%), 폴리곤(-0.70%), 폴카닷(-1.04%)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72%), 솔라나(0.86%), 트론(0.8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연초 빠른 급등으로 가격이 거의 2배 상승한 뒤 대부분 정체하고 있다”며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뒤에도 빠르게 반등하며 2만9천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방향성의 변화를 보일 때까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코인데스크는 “많은 투자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허용 여부가 명확해질 때까지 방관할 것이다”며 “가상화폐시장은 새로운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정체 상태에 빠졌다”고 바라봤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