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대변인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가운데)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캠프 일원이었던 인사들을 부대변인 자리에 앉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공석이던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임 천효정 부대변인이 SPC그룹 전무로 이직하면서 4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부대변인을 임명해 공보라인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지현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부터 공보업무를 맡았던 원년 캠프 구성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단계서도 최 신임 부대변인과 김 신임 부대변인은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최 선임행정관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 대학원 법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고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씨의 언니로도 알려져 있다.
김 행정관은 대일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KBS에 입사해 19년간 기자로 일했다. 아침뉴스 앵커와 일요토론 진행자를 맡아 인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1년이 지났다”며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