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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하락, 엔비디아 포함 반도체주 약세 두드러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8-10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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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내렸다. 7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지시각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만5123.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하락, 엔비디아 포함 반도체주 약세 두드러져
▲ 현지시각으로 9일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반도체주 등 기술주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7포인트(0.70%) 하락한 4467.7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2.30포인트(1.17%) 내린 1만3722.0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무디스의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7월 CPI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통화정책 수립 시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다. CPI를 통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연준의 금리동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태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는 이날 국내시각으로 밤 9시30분에 예정된 7월 CPI다”며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지수 모두 대체로 전달에 비해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시장과 연준이 마주해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기업 투자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 자본이 첨단 반도체,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3대 기술 관련 사업이 전체 매출 등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안보 이익에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AI용 칩 공급차질 우려, 중국 첨단기술 업체에 대한 투자제한 소식 등이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했다. 

엔비디아(-4.7%), AMD(-2.4%), 마이크론(-1.4%)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많이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1.87% 하락했다. 

전날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은행주 약세가 이어졌다. JP모건(-1.34%), 뱅크오브아메리카(-1.31%), 모건스탠리(-1.03%) 등 은행주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1.2%), 부동산(0.2%), 유틸리티(0.2%)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IT(-1.5%), 통신(-1.2%), 경기소비재(-1.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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