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8-08 1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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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전문의약품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휴온스가 전문의약품사업을 기반으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휴온스 홍보 영상. <휴온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64.5%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에서는 전문의약품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663억 원으로 작년보다 32% 확대됐다. 마취제, 순환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뷰티‧웰빙 사업부문 매출은 9% 늘어나 494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사업은 신제품 '메노락토 프리미엄'과 '전립선 사군자' 출시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의약품 수출 확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판매 증가,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 흑자 전환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휴온스는 하반기에도 북미 주사제 수출,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300원으로 25일 지급된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올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휴온스는 글로벌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내실경영에 힘쓰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제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