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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기업들에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발판으로 선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선도국가의 꿈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국민과 정치권, 노동자와 기업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국가경제가 살아나도록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품고 과감한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지금 신산업 창출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산업구조의 새판을 짜는 파괴적 혁신 수준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신산업 창출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3차 산업혁명 시기까지 우리 경제는 추격자였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가 노력하면 선도자가 될 수 있다”며 “창조경제전략이 우리경제를 선도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을 활성화하고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숙한 발전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남 탓을 하며 기득권을 지키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가 공멸의 나락으로 함께 떨어질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고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데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박 대통령의 경축사에 화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와 신산업 창출, 노동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파괴적 혁신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신산업 활성화와 미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한국이 성숙한 발전을 이뤄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