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용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3년 2분기 매출 198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1% 늘고 영업이익은 75.2% 줄었다.
▲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정비 부담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사의 신규증설과 비교해 고객사들의 증설이 지연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고 일회성 비용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박 판매량은 단단한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이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 이에 힘입어 하반기 판매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제품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하이엔드 동박 △고체전해질 △3세대 실리콘 복합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활물질의 개발·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활물질은 기존 흑연 음극재를 대체해 배터리 용량을 10배 넘게 늘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배터리 필수 소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회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성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