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동반 약세, AMD 실적호조에도 7%대 하락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8-03 08:4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동반 약세, AMD 실적호조에도 7%대 하락
▲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내린 채 마감했다.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3.34포인트(1.38%) 내린 4513.3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10.46포인트(2.17%) 하락한 1만3973.45에 장을 닫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낮췄다. 

피치는 올해 5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 당시 미국 정계는 부채한도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부정적 관찰 대상’ 전망은 향후 추세를 지켜본 뒤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3개월 만에 실제로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된 것이다.

피치는 “앞으로 3년 동안 예상되는 미국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지배구조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는 소식은 곧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약화로 이어졌다. 

전날 아시아 증시가 먼저 타격을 입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90%, 3.18% 하락마감했으며 닛케이225 지수도 2.3% 하락마감했다.

상해종합과 항셍 지수도 각각 0.89%, 2.47% 낮아진 채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도 독일(-1.36%), 영국(-1.36%), 프랑스(-1.26%) 등 증시가 모두 하락마감하며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가 전 세계 주식시장에 퍼지는 모양새다.

다만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은 물론 대부분 국내 증권사들도 이번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0.3%), 헬스케어(0.1%)만 상승했다. 반면 IT(-2.6%), 통신(-2.1%), 경기소비재(-1.8%)는 크게 하락했다.

한편 AMD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2.5%까지 상승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7.02% 하락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에이피알 거침이 없다, 1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작년 4분기 넘다"
교보생명 신창재 7년 만에 우수설계사 시상식 참석, "폭싹 속았수다"
6년 만에 지각변동 예고한 픽업트럭 시장, 기아 타스만 'RV 픽업' 시대 연다
비트코인 1억4541만 원대 상승, 이더리움도 급등하며 가상화폐시장 활기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LIG넥스원 실적 상승세 '옥의 티', 방산 휘파람에도 고스트로보틱스 성장은 '아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