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웹보드게임(도박게임)에서 매출이 늘어난 데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매출 519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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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
2분기 실적 상승은 모바일 웹보드게임이 이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망포커’와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 등 모바일 웹보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정부가 웹보드게임 규제를 완화한 뒤 모바일 웹보드게임매출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추가적인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월부터 웹보드게임에 대해 1회 베팅액 규모를 올리고 한달 베팅액 한도도 늘렸다.
모바일포커게임인 ‘피망포커’는 12일 기준으로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1위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순위다.
지역별로 국내에서 매출 252억 원, 해외에서 267억 원을 올렸다. 국내매출은 39% 늘었고 해외매출은 0.3% 줄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의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냈다”며 “하지만 중국 등 중화권 지역에서 비수기 영향으로 저작권(로열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 PC온라인게임 ‘아이언사이트’와 모바일게임 ‘탭소닉2’, ‘노블레스’ 등을 내놓는다. 또 PC온라인게임 ‘블레스’를 러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에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모바일게임사업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해외를 공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