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8-02 1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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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1738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 순이익 1838억 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482억 원, 순이익 1838억 원을 거두는 등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내부. <카카오뱅크>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65.5%, 영업이익은 52.46%, 순이익은 48.4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을 두고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 잔액이 증가했다”며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연체율을 양호하게 관리하는 등 성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 33조9천억 원, 수신 잔액 43조6천억 원을 냈다. 1분기보다 여신 잔액은 4조6천억 원, 수신 잔액은 3조4천억 원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1735만 명으로 1분기와 비교해 100만 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26주적금, 중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기록통장 등 많은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고객 수는 7월 말 기준 2174만 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와 비교해 약 60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수 증가를 두고 “40대 고객들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며 “주거래은행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