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중국 자회사 매각 긍정적, 주식 저가 매수 유효"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8-01 08:51: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중국 자회사 매각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펴낸 CJ제일제당 종목보고서에서 “글로벌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그동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봤다.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중국 자회사 매각 긍정적, 주식 저가 매수 유효"
▲ CJ제일제당이 중국 내 비핵심 자회사'지상쥐'를 매각한 것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이 7월31일 매각을 발표한 '지상쥐'는 절임류와 장류를 제조하는 회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1일 중국의 식품 자회사 지상쥐를 3천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상쥐는 중국에서 차사이(짜사이)와 절임·장류 등을 제조 생산하는 업체로 CJ제일제당의 중국지역 매출 4600억 원 가운데 약 2천억 원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상쥐의 지분을 2011년 49%, 2016년 11% 각각 매입했다. 총 매입금액은 380억 원으로 약 8배에 이르는 매각 차익을 거둔 것이다.

향후 중국 사업은 K푸드를 생산·유통하는 자회사 청도식품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707억 원, 영업이익 33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3.4% 각각 줄어든 것이다.

심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바이오 사업 부문 실적도 터널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생물자원 부문(피드앤케어)는 최근 베트남 돈가가 반등하면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주식 저가매수가 유효한 것으로 여겨졌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실적은 내년까지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하단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이날 CJ제일제당 목표주가로 48만 원,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각각 제시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7월31일 2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