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 증가와 자회사 두산밥캣의 높은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2분기 매출 4조5394억 원, 영업이익 4947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06%, 영업이익은 50.49% 늘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가 늘어나고 자회사 두산밥캣이 높은 실적을 거두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 |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와 수주잔고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자회사 두산밥캣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이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소형장비와 산업차량 제조를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해외 자회사 부문을 포함해 5조1641억 원의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세웠던 수주목표(16조3725억 원)의 60%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3천억 원),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2조9천억 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1조1천억 원) 등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확대 추진,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관련 원자로 기자재 제작,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배터리 재활용 자회사(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 등을 결정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소형원자로를 말한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