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피닉스 도로 코팅으로 지면 온도 13도 낮춰, 도시 기온 0.5도 냉각 효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7-27 16:5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피닉스 도로 코팅으로 지면 온도 13도 낮춰, 도시 기온 0.5도 냉각 효과
▲ 2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시원한 포장(Cool Pavement)' 즉 도로코팅을 통해 지면온도를 13도 낮추는 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피닉스 한 도로에서 '시원한 포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Shutterstock >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연속으로 섭씨 43도 이상의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아스팔트 코팅으로 기온을 낮추는 해법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해법이 대기기온을 낮춰 전력과 물 사용을 줄여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현지시각) 태양을 더 잘 반사하도록 아스팔트를 코팅하는 프로젝트 덕분에 피닉스 도로의 표면온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코팅은 ‘시원한 포장(Cool Pavement)’라고 불린다.

햇빛을 더 잘 반사하는 밝은 색상의 수성 포장도료를 도로에 코팅해 기존보다 표면이 열을 덜 잡아두게 만드는 방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도로코팅이 된 도로와 그렇지 않은 도로의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도로코팅이 적용된 도로의 지면온도는 섭씨 54.4도였다. 섭씨 67.7도로 나타난 기존 도로보다 13도 낮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로 등이 열을 가둬 온도 상승이 더 크게 느껴지는 도시 지역에서는 작은 온도 차이만으로도 극한의 날씨를 더 잘 견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지리과학 및 도시계획학부 책임자인 데이비드 세일러는 도로코팅을 통해 대기 온도를 0.5도 가량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일러는 “우리는 아마 0.5도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도시 전체에 걸쳐 이러한 온도 감소는 에어컨과 물 사용을 줄이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대기 온도가 0.5도 낮아진다면 피닉스 대도시 지역에서 여름 동안 4천만 달러어치의 에너지와 5억 갤런 규모의 물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피닉스는 현재까지 100마일(약 160km)의 도로를 코팅했다. 향후 4천 마일의 도로에 코팅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수수료 무료는 기본'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 내게 맞는 해외 특화카드는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