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게임개발사 킹넷이 웹젠의 뮤 지식재산을 활용해 중국에서 출시한 ‘뮤 모나크’가 하반기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하반기에 뮤 모나크를 포함해 총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 웹젠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됐다. 웹젠이 하반기 선보일 신작 '뮤 모나크' 브랜드이미지. <웹젠> |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웹젠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4일 웹젠 주식은 1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중국 킹넷이 개발한 ‘뮤 모나크’를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한다”며 “국내에서 여전한 뮤 IP 파워와 중국 개발작의 국내 흥행 기록을 고려하면 뮤 모나크도 초반 매출순위 10위권 진입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웹젠은 ‘뮤 모나크’ 외에도 하반기에 ‘라그나돌’과 ‘어웨이큰 레전드’, ‘르모어’ 등 3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한다. 오 연구원은 이 가운데 가장 흥행이 기대되는 게임으로 ‘라그나돌’을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기존 게임이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하반기 뮤 모나크, 라그나돌 등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신규 지식재산 게임 및 뮤 지식재산 기반 자체 개발작도 출시가 예정돼있어 투자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웹젠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7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74.0%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신작 부재와 기존 뮤 라이선스 게임의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다”며 “단기 실적에 대한 시장기대가 높지 않았던 만큼 상반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