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3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스마트폰 유통재고는 지난 4~5개월간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3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장기화 되면서 구조적 저성장 국면을 만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사진은 갤럭시S23 시리즈 모습. <삼성전자> |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 감소한 2억680만 대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프리미엄폰 수요가 양호해 프리미엄 폰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유통사들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재고 조정을 이어가고 있어 스마트폰 유통 재고가 감소하면서 건전성을 회복하게 됐다”며 “올해 3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장기화 됐다는 점,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조기출하 차질 등은 투자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출시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아이폰 공급망을 중심으로 IT부품업계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 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