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7-19 08:51:54
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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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의 영업적자가 2분기에 줄어들었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확실한 축소가 나타날 것이다”며 “목표주가 2만7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 한국전력의 수익이 점차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2만200원에 마감했다.
전기료 인상 효과에 따라 한국전력의 2분기 총 매출액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SMP(한국전력이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매입하는 가격)가 지난해 4분기 254원, 올해 1분기 237원, 2분기 152원으로 크게 낮아지며 에너지 원가도 하향 안정화 됐다.
송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는 1조95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조2500억 원보다 1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에는 한국전력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SMP는 3분기에 평균 120원대로 지금보다 더 떨어져 현재 kWh(키로와트시) 당 139원 수준인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단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연탄, LNG 등 연료비 감소 효과가 3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는 연료비 및 SMP 감소가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한국전력 정상화의 첫 단추가 실적 반등이란 점에서 3분기 흑자전환의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4조8860억 원의 영업적자와 6조2240억 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85.04% 줄어드는 것이며 순손실은 74.56% 줄어드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